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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es In The Making

지속 가능한 공예 기술을 선보이는 에르메스의 장인들을 만나보세요.

2024.05.28

팝업 전시를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체험형 전시로서 장인들의 세공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직접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특색 있는 팝업입니다.


바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에르메스 팝업 행사인데요,

직접 다녀와 봤습니다. 후기 만나보시죠 !

명품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이자,

에르메스 하면 ‘한땀 한땀’, ‘장인 정신’ 이란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이미지 참조:에르메스 공홈


저희와 같은 일반인들이 에르메스의 가방 가죽, 스카프의 프린팅, 시계나 주얼리, 식기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매우 드물겠죠.


그렇지만 이번 에르메스 팝업 행사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고 하여 매우 흥미롭고,

또한 에르메스가 한국에 들어온 지 27년 만에 최초로 열린 팝업 전시라 하여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에르메스 팝업 전시는 섹션 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럼 하나 하나 씩 살펴보겠습니다.

#전통적인 장인 기술 문화

에르메스는 1837년 하우스가 설립된 이래로, 6대에 걸쳐 많은 장인들이 공방에서 유구한 전통을 지닌 노하우를 보호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토록 소중한 유산은 정적인 아카이브로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진화하며 생동감 있게 살아 숨 쉬는 장인 기술로 유산과도 같아 가죽 공예의 전문 지식을 에르메스의 다양한 제품들에 반영하여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에르메스 장인 수습생들은 장인의 숙련된 지도에 따라 수공예 기법을 직접 배우고, 알맞은 수준의 탁월함을 갖출 때까지 실습을 통해 기량과 기술을 습득합니다.

그 결과 에르메스의 가죽 장인들은 안장이나 가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할 수 있게 되며,

이후 자신만의 고유한 개별 상징을 담아 서명할 수 있습니다.


에르메스 전시에서는 이러한 장인 정신으로 제작되는 스카프의 색상 분리 기법, 실크 프린팅, 안장 제작 과정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색상 분리는 ‘실크 인그레이빙’ 기술이 스카프의 제작 과정에 사용되어 한 가지 색상만 통과되는 스크린에 25~30가지의 색상, 좀 더 복잡한 디자인의 경우 최대 48가지의 색상이 통과되어 제작됩니다.


색상 분리 작업이 완료되면 다음 단계로 실크 프린팅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과정에서는 색상 전문가 팀이 스카프 완성품을 구성할 색상 범위를 만들고 그 다양한 색조 중에서 색상이 승인되면 실크 트윌 롤 위에 색상이 연속적으로 입혀지며 완성됩니다.

안장 제작은 말 그대로 승마 종목에 요구되는 도구 인데요, 기수와 말이 밀착되어 최적의 내구성을 지닐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승마 대회에 참가하는 파트너 기수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는 이러한 안장에는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기법인 ‘새들 스티치’ 기법이 사용됩니다.

새들 스티치 기법을 활용해 안장이 제작되는 과정을 직접 보았는데,

장인이 정말 바늘로 한땀 한땀 꿰매는 모습이 너무나 수작업이었고 역시 장인은 장인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엄청난 시과을 노력을 요하는 작업임을 깨달아서 완성품이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탁월한 품질의 소재

에르메스는 뛰어난 품질의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장인들은 카올린(고령토), 스톤, 짚, 가죽, 실크, 혼(뿔)과 같은 광물과 식물 또는 동물성 소재를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연에 내재된 아름다움과 우수함, 창의성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자원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탁월한 품질의 소재는 에르메스의 제품 곳곳에 내재되어있는데요,

특히 접시나 꽃병 및 기타 자기 제품들을 페인팅하는 포슬린 페인팅에 활용되고 갖가지 주얼리 제품의 젬스톤을 주얼리에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인 스톤 세팅 기술에도 활용됩니다.


에르메스 주얼리 제품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골드와 실버는 주로 유럽 귀금속 재활용 프로그램에서 공급되고 광산에서 채취된 금은 없다고 합니다.

장인은 금속 조각이나 매우 세밀한 그레인 조각들을 작업하는 정밀한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쌍안경 확대경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쌍안경 확대경을 통해 확대된 금속류들을 봤는데 너무 작아서 놀랐고 이런 조그마한 조각들을 붙이는 작업을 끊임없이 한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지역의 인재

포브르 생토노레 24번가,

전세계적으로 에르메스라는 이름은 1880년에 하우스가 이전했던 파리의 상징적인 장소와 연결되어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특정 노하우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지역에 여러 생산 시설과 공방을 설립하며 프랑스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는데요.


하우스의 실크 제작은 리옹에, 장갑 제작은 오트-비엔에, 포슬린 제작은 리무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매년 에르메스가 창출하는 새로운 일자리의 절반 정도는 대부분의 에르메스 제품이 생산되는 프랑스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에르메스는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리무쟁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생-쥐니앙은 프랑스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장갑 공방인데요,

장갑이 제작되는 과정 또한 간단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가죽의 품질 평가부터 가죽을 늘리고 당기는 작업, 손가락의 정확한 모양을 재단하는 일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이 요해지는 작업니다.

그리고 에르메스의 가장 유명한 제품이죠, 바로 켈리 백인데요.


이 가방의 탁월한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비결은 가죽 장인의 손재주 입니다.

에르메스 가방은 100% 프랑스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민첩한 손동작으로 새들 스티치를 사용해 가죽 조각들을 연결합니다.


밀랍으로 코팅된 린넨 실의 양 끝을 가죽의 각 스티치에서 교차시키는 방식이며,

이러한 에르메스 만의 스티치 방식은 그 어떠한 메뉴얼도 기술을 익히기 위해 공들인 오랜 시간을 대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장인의 손재주가 가장 돋보이는 부분인 셈이죠.

#시간, 함께 살아가는 존재

에르메스는 시간을 존중하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고,

에르메스 장인들은 어떤 지름길도 택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제품은 시간을 반영하지만, 일부러 세월의 흔적을 제품에 담아내지는 않습니다.


에르메스 오브제는 수선을 거쳐 오랫동안 대물림 될 수 있도록 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가죽에서 나타나는 색상의 변화, 사랑하는 이로부터 물려받은 시계에서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은 그 속에서 함께 살아 숨 쉬며 에르메스 오브제의 여정을 고스란히 반영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는 에르메스 오브제 수선 작업의 장인들은 안장 제작자나 가죽 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 지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들은 고객이 소유한 오브제의 작은 부분을 수선하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고 파손된 부품들을 전체적으로 수리 및 복원하는 등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선과 복원을 탁월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작업이기도 하기에 독창성과 창의성, 결단력 또한 함께 요구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섹션 별로 에르메스 전시를 살펴보았는데요,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설명도 해주며 질문도 받아주시고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다 보니 확실히 공기부터 온도, 습도, 가죽의 소재, 페인팅의 냄새 등 이 모든 것을 온 몸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에르메스 전시를 인증할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니 사진도 찍으며 에르메스 전시를 완벽히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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