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파리패션위크에서는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의 브랜드가 만나 화제입니다.
저도 이번 세실리아 반센의 컬렉션 때문에 내년 봄이 더더욱 기다려 지는데요.
그럼 세실리아 반센과 노스페이스의 콜라보 컬렉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세실리아 반센은 단연 여성스러운 공주룩의 일인자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또한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아식스와 여러 차례 콜라보를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해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에는 노스페이스와 함께했다고 합니다. 세실리아 반센의 페미닌한 미학이 노스페이스의 아웃도어 룩에 어떻게 접목되어 아름다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눈길이 가는 제품의 컬렉션 룩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
이번 콜라보에서는 아웃도어를 테마로 하여 실제 암벽 등반가를 모델로 세워 전문성을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세실리아 반센의 브랜드 정체성인 ‘발레’와도 비교하여 디자이너 반센의 로맨티시즘을 조화롭게 투영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실리아 반센과 노스페이스의 협업은 ‘아웃도어와 로맨티시즘의 만남’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자이너 반센은 이번 쇼의 영감을 일본의 사진 작가이자 아티스트인 다카시 혼마의 도쿄 전시회 중 라이브 공연을 보며 얻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를 그를 이번 쇼에 초청해 라이브 연주 퍼포먼스 연출도 구성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56094
다카시 혼마의 작품들 중 산 위에 구름이 가득한 사진과 그 특유의 파란 색감, 물에 닿으면 투명해지는 ‘해골 꽃’ 등을 영감으로 삼아 6장으로 이루어진 꽃잎 모양을 모티프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꽃무늬 모티프가 노스페이스의 아웃도어 백팩 및 더플백, 그리고 컬렉션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자연의 신비로움으로서 조화롭게 표현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노스페이스와 세실리아 반센이 협업한다고 했을 때, 페미닌과 아웃도어의 조합이 매우 언발란스 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막상 컬렉션이 공개되고 보니 세실리아 반센 특유의 레이스, 푸프 디자인, 꽃무늬 디테일과 아웃도어의 결합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우러지고 특색 있어 놀랐습니다. 디자이너 반센의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브랜드인 만큼 하이브리드 소재와 바람막이 재질의 롱/숏 재킷, 등산의 컬러 팔레트가 활용된 제품들이 눈여겨 볼 만 합니다. 특이하게 이번 쇼에서는 파라클라이밍 세계 챔피언과 파리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은메달리스트 등 실제 산악 선수들과 댄서들이 모델로 참여해 워킹을 하여 보는 재미가 더욱 있었을 것 같습니다.
세실리아 반센과 노스페이스의 신비로우며 로맨틱한 무드에 빠져보세요.
이미지 출처: @ceciliebahn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