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roject In Crisis

매각 직전의 와이프로젝트

2024.10.15

Y/Procject의 시작

프랑스 남성복 브랜드 Y/Project는 2010년 모로코 출신 디자이너 요한 세르파티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Y/Project는 공동 설립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Y/Project의 CEO 질 엘랄루프 입니다. 이 둘이 와이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죠. Y/Project에서 Y는 디자이너인 요한 세르파티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gettyimages

Y/Project 2012

초기의 와이프로젝트는 남성복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3년 디자이너였던 요한 세르파티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요한 세르파티가 세상을 떠나도 공동 창립자인 질 엘라루프와 와이프로젝트는 남아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Y/Project질 엘라 루프는 와이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새로운 디렉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사람이 벨기에 출신의 글렌 마틴스 입니다. 글렌 마틴스는 인테리어 & 건축학을 공부하며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글렌 마틴스가 디렉터로 자리 잡은 뒤 와이프로젝트의 디자인에서도 건축학 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새롭고 창의적인 유니섹스 제품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glenmartens

2019~2024 Y/Project

이후 와이프로젝트는 건축학 적인 레이어링과 비대칭적인 실루엣, 탈 구조적인 디테일을 기반으로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Y/Project

2024년 찾아온 와이프로젝트의 위기

하지만 2024년 글렌 마틴스의 Y/Project가 10주년이 되는 해에 와이프로젝트에는 큰 위기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먼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와이프로젝트는 현금 유동성 문제로 인해 24FW 파리 패션쇼를 취소하면서 처음으로 패션쇼를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글렌 마틴스의 10주년 쇼가 취소되어 수많은 사람들은 더욱더 아쉬워했습니다. 그는 패션쇼 대신 칸예, 미아 칼리파, 찰리 XCX, 타이가 등 유명 인사들을 룩북에 등장시켰습니다.

이미지 출처 : Y/Project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2024년, 6월 와이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질 엘랄루프가 장기 투병 끝에 58세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9월 10년 넘게 와이프로젝트와 함께 한 글렌 마틴스 또한 디렉터 자리에서 떠나게 됩니다. 그는 이제 디젤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습니다.

SALOMON x Y/PROJECT

최근 와이프로젝트는 법정 관리와 매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와이프로젝트는 여전히 브랜드로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발매된 살로몬(Salomon)과의 협업 스니커즈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살로몬의 인기 모델인 스피드 크로스 3를 기반으로, 와이프로젝트 특유의 해체적이고 도시적인 미학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와이프로젝트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살로몬의 기능성이 결합되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와이프로젝트가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힘과 영향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Y/Project

Y/Project 24SS

와이프로젝트의 모회사 In-carnation에서 브랜드 매수자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매수가 되어 다시 태어난 와이프로젝트가 될지 아니면 우리의 기억 속으로 사라질게 될지..

이미지 출처 : 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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