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패션계는 팬톤 올해의 컬러 발표에 주목합니다.
팬톤의 올해의 컬러는 실제로 다음 해의 패션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끼쳐서, 내년 패션 트렌드를 예측해볼 수 있는 좋은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Nss magazine
그렇다면 팬톤은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팬톤(Pantone)은 색채 연구와 색상 표준을 만드는 세계적인 회사로, 196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팬톤은 팬톤 색상 매칭 시스템(PMS)을 개발해서, 전 세계의 디자인 산업에서 색상을 일관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시스템은 패션, 그래픽 디자인, 인쇄,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특히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면서, 그해의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적 흐름을 반영한 색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팬톤의 컬러 선정은 단순히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시대정신과 글로벌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2024 올해의 컬러는 Fuzz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올해도 어김없이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모카 무스 (Pantone 17-1230)' 입니다!
모카 무스는 따뜻하고 풍부한 브라운 톤은 초콜릿과 커피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색조로, 편안함과 깊은 유혹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미지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팬톤은 이 색상을 “세련되고 호화롭지만 동시에 소박한 고전적 매력”을 지닌 색상으로 설명하며, 갈색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겸손하고 현실적인 것에서 포부와 사치스러움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모카 무스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다양한 색상과의 조화도 뛰어나, 패션과 디자인의 폭넓은 팔레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또한 모카 무스는 일상의 작은 기쁨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찾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숙하고 가까이에 있는 초콜릿, 커피와 같은 일상적인 즐거움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감각적인 풍미를 모카 무스가 그대로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팬톤이 모카 무스를 2025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이유는, 편안함과 조화로운 안정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2024년, 전 세계는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불안정,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많은 도전을 맞이했으며, 2025년을 맞이하는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안정과 평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팬톤은 모카 무스를 진정성과 공감을 상징하는 색으로 선택하며,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 따뜻함과 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색상으로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트렌드인 드뮤어와 빈티지처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에 아주 잘 어울리는 색이기 때문에, 무척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그럼, 모카 무스 컬러가 패션계에서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페칭과 함께 알아보고 매거진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ELLE
SKIMS X THE NORTH FACE
최근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KIMS와 THE NORTH FACE의 협업에서 모카 무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색상 사용을 추구하는 SKIMS답게 이번 협업에서 모카 무스 색상을 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SKIMS
Miu Miu Spring 2025
여성 패션 트렌드의 최전선을 달리고 있는 MIU MIU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 모카 무스 색상을 적극 활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vogue 
Versace Spring 2025
팬시 럭셔리의 대표 브랜드 베르사체도 모카 무스 색상을 활용하여, 화려함 속에서도 차분함을 가져간 스타일링을 제시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vogue
Valentino Resort 2025
발렌티노 또한 모카 무스 색상을 사용해서 편안한 겨울 룩 속에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은 룩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Valent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