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짜 준비해야할 때
더 이상 패딩 없이는 밖에 나가기 힘든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살아남기 위해서 패딩을 꺼내야 합니다. 하지만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와중에도 멋을 포기할 순 없죠,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패딩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스타일과 따뜻함 둘 다 챙겨가세요.
Stone Island
스트릿 패션을 좋아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스톤아일랜드 패딩, 스톤 아일랜드는 이탈리아의 고급 패션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와펜 디자인 때문에 인기가 많지만 사실 스톤 아일랜드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독특한 염색 기법과 기술적 소재를 활용해 고급 스포츠 웨어와 스트릿 패션의 경계를 허물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Stone Island - 462E1 Camouflage Nylon Rep Ice Jacket
스톤 아일랜드에서 가장 독특한 기법이 들어간 패딩입니다. 가벼운 나일론 렙스 소재로 제작되었고, 감열 물질을 사용하여 주위 온도가 변하면 패딩이 컬러가 변하게 됩니다. 무난한 스톤 아일랜드 패딩이 아닌 독특한 기법이 담긴 스톤아일랜드의 패딩을 추천드립니다. 색다른 와펜은 덤.
Pyrenex
Pyrenex는 1859년에 설립된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고급 다운 제품을 전문으로 전개하는 브랜드로, 피레네 산맥에서 수집된 고품질 다운을 사용한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흔하지 않은 패딩을 찾는다면 Pyrenex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Pyrenex는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Pyrenex x Nitty Gritty - Stellar Hooded Technical Down Jacket
스웨덴의 유명 편집샵인 Nitty Gritty 와 Pyrenex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텔라 다운 자켓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특한 제품입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 환경 모두에 적합한 제품으로 디자인되어 스타일과 실용성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패딩입니다. 기존 Pyrenex 로고에 스웨덴 편집샵인 Nitty Gritty 이름이 더해진 독특한 로고와 립스탑 소재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Arc'teryx
캐나다의 고성능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198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답게 등산, 하이킹, 스키, 암벽 등반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적합한 고성능 아웃도어를 제작합니다. 최첨단 기술들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만남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좋은 조건이죠.
Arc'teryx - Cerium Hoody Rune
아크테릭스에도 다양한 종류의 패딩이 있습니다. 저는 경량 패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륨을 추천드립니다. 가볍지만 상당한 보온력, 그리고 내부 솜털이 보이는 디자인은 아웃도어적인 디자인을 넘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블랙 컬러를 구매하기보다는 색감이 있는 세륨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Jacquemus
2009년, 프랑스 디자이너 'Simon Porte Jacquemus'로부터 탄생한 브랜드 자크뮈스는 디자이너의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감각이 담은 컬렉션들을 선보입니다. 프랑스의 감성이 들어긴 미니멀리즘을 독창적으로 풀어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Jacquemus - La Doudoune Cocoon Puffer Black
무난한 제품처럼 보이지만 사선으로 들어간 버튼 디테일이 이 제품의 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지퍼가 아닌 버튼을 사용한 것 또한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넥 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Jacquemus 로고.
Acne Studios
1996년 스웨덴에서 탄생한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 Acne는 'Ambition to Create Novel Expressins'의 약자로, 독창적이고 참신한 표현을 창조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북유럽 브랜드 감성에 맞게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면서 또한 실험적인 디자인들을 통해 개성 있는 룩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리즘의 아크네 스튜디오가 아닌 예술적인 감각이 들어간 아크네 스튜디오를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Acne Studios - Puffer jacket sprayed
아크네 스튜디오의 Puffer Jacket Sprayed 제품은 이름처럼 스프레이가 곳곳에 뿌려진듯 얼룩덜룩한 디자인이 포인트인 제품입니다. 예술적인 디자인과 미니멀리즘한 디테일들, 상반된 이 둘의 조합은 이 옷의 매력을 한 층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JIYONGKIM
디자이너 김지용에 의해 탄생한 한국 브랜드로 선블리치 기법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또한 패션 산업의 낭비적인 관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제작 방식을 선택했으며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합니다. 또한 지용킴은 LVMH 세미 파이널리스트까지 진출한 실력 있는 브랜드입니다.
Jiyongkim - Sun-Bleached Twisted Down Jacket
지용킴의 선블리치 기법이 들어간 패딩입니다. 후드와 몸 판 전체에 자연스럽게 들어간 선블리치 텍스쳐와 탈부착가능한 후드와 드레이프 사이드포켓 등 입체적인 패턴이 매력적인 구스 다운 자켓입니다. 지용킴의 선블리치 제품은 각각 상품마다 시간과 자연의 흔적이 다르게 남기 때문에 세상에 하나 뿐인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ST ARCHIVE FACTION
2018년, 한국 서울을 기반으로 매 컬렉션 마다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과거{Past}, 현재(Archive), 미래(Faction) 라는 세가지 축을 기반으로 독특한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PAF - 5.1 DOWN RIGHT (BLACK)
실험적인 디자인들을 많이 선보이는 PAF의 제품들 중에서 무난한 편에 속하는 패딩입니다. 원단 내부에 배치된 180개의 바텍과 엘라스테인 밴드를 통해 전체적으로 불규칙적인 주름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정교한 디테일입니다. 구스다운과 CORDURA 원단을 사용했기때문에 소재 또한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고 플레이 없이 유니크한 패딩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