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들

패션계의 지각 변동 예고

2025.01.02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작년에 원하던 목표를 이루셨나요? 페칭은 작년에 더욱 많은 고객 분들을 만난 의미있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 해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이미지 출처: Axios

2025년에는 패션계에 큰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패션 업계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럭셔리 하우스들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페칭과 함께 2025년이 더욱 기대되는 패션 브랜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Hypebeast

첫 번째는 샤넬입니다.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즉 총 책임 디렉터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Chanel

칼 라거펠트 이후 지난 5년간 샤넬을 이끌어온 버지니 비아르가 2023년 6월 사임하며, 샤넬을 이을 후임으로 다양한 거물 패션 디렉터들의 이름이 거론되었죠.

결국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D

마티유 블라지는 'Next Karl'의 자리를 차지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하는 디렉터입니다.

그는 라프 시몬스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마르지엘라, 셀린을 거쳐 보테가 베네타의 디자인 디렉터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블라지가 기획한 마틴 마르지엘라 Artisanal AW14

이미지 출처: Dazed

물론, 다니엘 리가 현재의 보테가 베네타를 만들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그가 갑작스럽게 보테가를 떠났을 때, 마티유 블라지가 보테가를 완성시켰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가죽 위에 프린팅 작업을 하는 트롱프뢰유 같은 아티저널 작업이나, 셀럽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킨 뒤 파파라치 컷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이미지는 위 아래 모두 가죽에 패턴을 입힌 제품, 두 번째 이미지는 보테가 베네타 파파라치 컷 Campaign

이미지 출처: Vogue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에 합류했다는 것은 2025년 샤넬이 더욱 퍼블릭한 방향성을 지향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The New York Times

두 번째는 발렌티노입니다.


오랜 기간 침체된 구찌 하우스의 명성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부흥기를 이끈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발렌티노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미켈레는 거의 무명이었던 시절,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뒤,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브랜드를 완전히 새롭게 부활시켰습니다.

이미지 출처: The Gardians

그의 지휘 아래 구찌는 젠더리스 스타일, 로맨틱한 요소,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야말로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가 발렌티노에 합류하면서, 많은 이들은 그의 독창적인 비전이 어떻게 발렌티노와 조화를 이룰지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GQ

발렌티노는 전통적인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였지만, 미켈레는 그 안에서 새로운 창의적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켈레가 이미 구찌에서 보여준 과감한 실험정신과 기술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기에, 발렌티노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방향성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STITCH

2025년, 미켈레가 발렌티노에서 펼칠 새로운 장은 어떻게 열릴지, 그의 첫 번째 쇼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이미지 출처: WWD

세 번째는 톰 포드입니다.


2025년은 톰 포드에게도 큰 변화를 맞이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톰 포드의 창립자였던 톰 포드가 브랜드를 떠난 이후, 그 자리를 하이더 아커만이 맡게 되었고, 이제 톰 포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Vogue Business

아커만의 고유한 아방가르드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테일러링은 이미 패션계에서 주목을 받아왔고, 그가 톰 포드를 이끌게 된 것은 패션 업계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커만의 디자인은 항상 클래식한 스타일에 감각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남성복과 여성복, 그리고 일상과 아방가르드의 경계를 허물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왔습니다.

그의 컬러 감각과 정교한 테일러링은 톰 포드 브랜드와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Fashionela

아커만은 2025년 3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그의 첫 번째 톰 포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가 톰 포드에 가져올 새로운 방향성은 기존의 화려함과 섹시함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새롭게 변형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더 아커만이 톰 포드를 어떤 모습으로 변신시킬지, 그의 첫 번째 컬렉션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미지 출처: 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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