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듯해지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을 만큼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 정말 추위는 가시고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우리를 반갑니다. 계절이 변하는 만큼 패션계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레트로 무드의 Y2K 연장선상에서 레이어드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계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마와 바지를 섞어 놓은 디자인의 ‘스칸트’ 그리고 '시스루 스커트' 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s://blog.naver.com/ottewear/223778909489?isInf=true&trackingCode=nx
#1. 스칸트
스칸트는 스커트(Skirt) + 팬츠(Patns)의 합성어로, 일명 ’팬츠 위의 스커트’ 조합입니다. 젠더리스 패션의 대표적인 형태이기도 하며 믹스매치의 디자인을 완성해주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치마 입을 까? 바지 입을 까?“ 고민이시라면 한번에 둘 다 입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jin_a_nana
실용적이며 활동성도 좋은 편안한 옷을 찾는 패션 피플이 늘어남에 따라 2025 봄/여름 시즌에는 바지와 치마를 결합한 ‘올인원’ 팬츠가 반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두 아이템의 컬러를 맞추고, 핏을 고려하는 과정을 생략하여 바지 하나 만으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선보였는데요.
이미지 출처: Bottega Veneta S/S 2025 RTW, Johanna Parv 2025 S/S RTW, ALAÏA WS25 Show
바지지만 치마와 결합되어 힙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스칸트의 재질에 따라서도 다양한 무드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칸트 패션은 바지 위에 치마를 입음으로써 체형 보정의 효과도 있고 무엇보다 노출 걱정 없이 편하여 저도 굉장히 즐겨 입는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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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트 패션은 최근 셀럽들 사이에서도 사랑 받는 스타일입니다. ‘로제’는 미국 NBC 프로그램 지미 팰런 쇼에서 와이드 팬츠에 A라인 스커트의 조합으로 세련되면서도 힙한 스칸트룩을 선보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roses_are_rosie
‘지디’는 ‘투 배드’(TOO BAD) 뮤직비디오에서 오버핏 교복 스타일의 치마 바지 조합을 선보여 특유의 감성으로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스칸트 패션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개성과 자유로움의 표출로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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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스루 스커트
제니가 최근 공항패션에서 입고 나와 화제가 된 바 있죠.
시스루 스커트 스타일링입니다.
실제로 제니가 공항패션에서 착용한 제품은 시스루 스커트가 아닌 르메르의 드레스입니다. 제니는 드레스 위에 체크 셔츠를 레이어링 하여 여유로운 핏으로 연출했는데요. 역시 제니다운 트렌디함이 돋보였습니다. 찰랑하게 흘러내리는 페미닌한 실루엣에 이와 반대되는 체크셔츠와 봄버 자켓을 매치하여 무심하면서도 쿨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제니와 같은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시스루 스커트도 기장감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데요. 봄, 여름이 다가올 수록 옷의 두께감이 얇아짐에 따라 시스루 스커트의 활용성이 더욱 돋보입니다. 짧은 기장감의 시스루 스커트라면 데님 팬츠와 레이어드하여 통통 튀는 발랄한 무드의 연출이 가능하고 긴 기장감의 스커트라면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올 봄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위의 스커트 스타일링을 참고하여 코디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fashionandstyle.official